중국 살인진드기 공포?? 언론의 공포심 유발??

중국 살인진드기 기사를 보셨나요?

간략한 기사도 있고 자세한 기사들도 있었습니다.

약간 장문의 살인진드기 기사를 읽고 역시 언론은 대단하다고 느꼈네요

1. 중국에선 살인진드기 때문에 공포 확산?

살인진드기 관련 기사의 제목들 입니다.[글을 쓰고 있는 현재기준]

中 `살인 진드기` 공포 확산
中 '살인진드기' 공포…18명 목숨 앗아가
중국 살인진드기 공포 확산…허난성만 18명 사망
중국 살인진드기 ‘이런 증상’ 고열에 피 섞인 가래
중국 '살인 진드기'로 18명 사망, "혹시 한국도?" 공포확산
진드기에 물려 사망? ‘살인 진드기’ 국내서도 확산될까?
중국, 살인 진드기 18명 사망 ‘감기로 오해하지 마세요

제목들을 보시면 대개 살인진드기,공포,사망 등의 단어입니다.

말그대로 보자면 살인진드기 때문에 사망한 사람이 있다 라는 정도 입니다.그 숫자가 18명 이라는 것입니다.

위 기사들을 읽는다면 과연 무슨 생각을 할까요?

와 중국에서는 살인진드기 때문에 사람이 죽네..혹시 우리나에도 생기는거 아냐?  이런정도 생각이겠죠...

2. 살인진드기-공포 라는 단어를 쓸 정도의 사망자인가?

2007년 5월부터 올해 9월 8일까지 허난성에서만 진드기로 인해 557명의 환자가 발생, 이중 18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발표

2007년 5월부터 올해 9월 8일까지 허난성에서만 진드기로 인해 557명의 환자가 발생, 이중 18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발표

단순 계산으로 약 3년 동안 557명 환자가 생겼고 그중 18명이 사망했으니..1년에 약 6명 사망

피해자들은 진드기가 옮기는 오리엔티아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돼 쯔쯔가무시병으로 대부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그리고 도시에서는 거의 발생하지 않고 시설이 미비한 농촌 병원에서는 감기 또는 뇌염 등 다른 증세로 오진하기가 쉬워

피해가 일어나지 않나 추정하고 있다고 한다.

과연 이 수치를 두고 살인진드기 공포 확산이란 단어를 붙여도 되는지 의문이다.

글을 읽게 되는 사람들은 공포,공포확산이란 단어가 머리에 들어 올테니 말이다.

3. 왜 공포심을 유발 하려 하는가?

뭐..인터넷 기사를 많이 접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최초 기사가 뜬후 그 이후에 뜨는 기사는 거의 대부분(물론 예외도 많음)
기자 이름만 바뀌고 데코레이션(?)만 조금 바뀐 기사가 쭈~욱 내려오면서 많아진다.

그래서 유사한 제목의 기사가 많은 것인지도 모르겠다.

살인진드기 기사의 내용을 보면 공포심을 유발 하기 위함인지?

아니면 조금의 이슈를 더 많들려고 아니 이목을 끌려고 공포니..공포확산이니 하는 단어를 쓰는지 좀 궁금하다.

사실 말벌에 쏘여 사망한 사람 통계도 저 정도는 나오지 않을까 하는데..(확인 못 해서 추측이다)